인도, 4년간 코끼리로 인한 사망 1700명 이상
【실리구리=신화/뉴시스】인도 동부 실리구리에서 10일 수많은 주민들이 도로에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를 거침없이 밟으며 난동을 부렸던 야생 코끼리가 마취 주사를 맞은 후 붙잡혀 크레인으로 들어올려지고 있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2016.02.11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5~2018년 야생 코끼리와 접촉했다가 사망한 사람들은 17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인도 정부는 코끼리로 인한 사고로 발생한 인명 및 농작물·재산 피해 등에 4년 동안 약 22억 6000만 루피(약 356억40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4년 동안 373마리의 코끼리가 서식지를 떠나 사람이 사는 지역으로 오면서 감전, 밀렵, 열차와의 충돌 등으로 생명을 잃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야생 코끼리에 위치를 알 수 있는 무선 신호를 보내는 목걸이 등을 걸고 민가로 다가갈 경우 지역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리는 등 코끼리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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