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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환경 식용란에서 항생제 성분 검출…도 긴급회수 중

등록 2019.02.19 1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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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부적합 계란이 버려지고 있는 모습. 이 기사와는 관계없음.(뉴시스 DB)

【제주=뉴시스】 부적합 계란이 버려지고 있는 모습. 이 기사와는 관계없음.(뉴시스 DB)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제주지역 친환경 식용란 농장의 계란을 긴급 회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제주시 소재 W영농조합법인 농장에서 지난 11일 생산한 식용란(달걀 WSZRF)에서 엔로플록사신을 검출하고 긴급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 항생물질은 도 당국이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동물의약품 잔류물질 검사에서 검출됐다. 이 항생물질은 인체에는 사용되나 동물에서는 검출돼서는 안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엔플록사신은 여러 질병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의 잔존 가능성 때문에 2017년 5월부터 산란 닭에 사용이 금지됐다.

도가 긴급회수 조치를 내렸지만, 이미 항생제 계란은 이미 유통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문제가 된 계란은 11일 생산량 6900알 중 4200알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수 대상 축산물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길 바란다"며 "회수 대상 축산물을 구입한 소비자도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주는 등 위해 축산물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출된 엔로플로사신의 잔류량은 0.00342mg/kg으로 도 관계자는" 감기약 먹는 것보다 못한 극미량으로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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