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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조현병 환자 설득하려다가 손가락 깨물려 절단

등록 2019.03.11 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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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조현병 환자 설득하려다가 손가락 깨물려 절단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의 한 경찰이 조현병 환자를 설득하려다가 깨물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54)경위는 지난 9일 정오께 "조현병 환자인 아내가 문을 잠그고 딸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수성구의 한 주택에 도착한 A경위는 조현병이 있는 B(42·여)씨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설득했다.

B씨는 이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며 A경위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깨물었다.

A경위는 이 사고로 손가락 끝부분이 2㎝가량 절단돼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중상해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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