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조현병 환자 설득하려다가 손가락 깨물려 절단
1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54)경위는 지난 9일 정오께 "조현병 환자인 아내가 문을 잠그고 딸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수성구의 한 주택에 도착한 A경위는 조현병이 있는 B(42·여)씨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설득했다.
B씨는 이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며 A경위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깨물었다.
A경위는 이 사고로 손가락 끝부분이 2㎝가량 절단돼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중상해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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