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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대선캠프 노조 결성…선거 사상 첫 노조 탄생

등록 2019.03.16 15: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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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블러프즈=AP/뉴시스】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즈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19.03.08.

【카운슬블러프즈=AP/뉴시스】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즈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19.03.0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 선거캠프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캠프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한 것은 미국 선거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샌더스 선거캠프 매니저인 페이즈 샤키어는 15일 성명에서 "버니 샌더스는 필드에서 가장 노조 친화적인 후보이며 백악관에서 대표적인 친노조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선거캠프가 최초로 노조를 갖춘 곳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샌더스 선거캠프 직원들은 임금 및 복지를 놓고 단체 교섭을 벌일 수 있다. 이들은 앞으로 상급단체인 미국식품상업연합노조(UFCW)를 통해 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다.

샌더스는 오랜 기간 노동자 및 노조 대리인을 자임해왔다.

샌더스는 1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오늘, 우리는 근로자들에게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 고용주들에게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며 "우리는 연방 최저임금 수준을 시급 15달러로 끌어 올릴 것이다. 일주일에 40시간을 일하는 사람이 빈곤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노조에 보다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현재 10명 넘게 출마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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