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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돋보기]유일한 구기종목 '수구'

등록 2019.06.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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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몸싸움 탓에 '수중 격투기'로 불려

남녀 각각 16개팀씩 참가,한국 고전 예상

【광주=뉴시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홍보사진. (사진=조직위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홍보사진. (사진=조직위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석훈 기자 = 수구는 물속에서 하는 유일한 구기 종목이자, 팀별 승부를 겨루는 단체 경기종목으로 늘 인기 최상위에 올라 있다.

선수들의 머리를 제외한 신체의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수중 격투기'라고 불릴 만큼 수영 기술 못지 않게 힘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수구는 골키퍼 1명과 필드 플레이어 6명 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직사각형의 수영장에서 4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각 라운드 경기 시간은 8분이며 선수가 공을 터치하는 순간부터 라운드가 시작되며 중간에 휴식시간이 있다.

선수식별과 부상 방지를 위한 귀마개가 부착된 수구 모자(백색과 청색)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3피리어드가 시작되기 전에 벤치를 바꾼다.

남자 수구 경기는 1973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핵심 종목이 됐다. 여자 수구 경기는 1986년에 추가됐다.

수구의 엄격한 규칙에 따라 중 반칙을 3차례 범하면 해당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참가할 수 없다. 득점할 수 있는 지역인 5m 라인 안에서 반칙을 범하면 상대팀에게 페널티 스로가 주어진다.

한국은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1990년 제11회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계올림픽대회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 주최국의 자격으로 한 차례 출전했다.

【광주=뉴시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홍보사진. (사진=조직위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홍보사진. (사진=조직위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 4월 7일(현지 시간) 유럽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광주세계선수권대회 수구 경기 조추점 결과 남·여 각각 16개 팀, 4개 조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우리나라 남자팀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그리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여자팀은 캐나다, 헝가리, 러시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수구경기는 오랜 전통을 가진 유럽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자수구는 헝가리와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메달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최근 들어 공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미국과 호주가 세계 최강급이다.

우리나라 남자팀은 수구 전통강호인 유럽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같은 조에 편성돼 어려움이 예상된다.

광주국제수영대회 수구경기는 7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14일간 남부대학교에 마련된 수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일반 수구경기보다 규모가 작은 비치 수구도 광주수영대회 시범종목으로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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