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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원유제재 위반 中국영기업 제재…용납못해"

등록 2019.07.23 1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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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원유제재 위반 中국영기업 제재…용납못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이란 원유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 국영 에너지업체를 제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주하이전룽과 그 회사 최고경영자(리유민)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어떤 제재도 실제로 집행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그들은 이란 원유를 받아들임으로써 미국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자금이 아야톨라(이란 최고 지도자)에게로 흘러들어가서 미국 군인, 선원, 공군, 해병을 투입하고 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1994년 설립된 주하이전룽은 중요 국영기업으로,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석유 수입을 할수 있는 4대 기업 중 하나로, 주하이전룽은 앞서 2012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이란과의 거래로 제재를 받은 적이 있다.

주하이전룽과 국영 석유업체인 시노펙(中國石化)은 중국의 거의 모든 이란산 원유 수입을 책임지고 있다.

중국중앙(CC) TV 등 관영 언론도 이런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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