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애인 무료셔틀버스와 철도역 연계 서비스
11일 구-코레일 업무협약, 9월말부터 영등포역서 시범운행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장애인버스철도연계서비스. 2019.09.09. (사진=영등포구 제공)
장애인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기차역 정류장에 하차하면 코레일 직원이 마중 나와 승차권 발권 승강장까지의 이동, 승차를 지원한다. 이로써 이동에 불편함을 겪던 장애인은 집에서 목적지까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구는 11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영등포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치구가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와 철도역을 연계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다.
영등포에 사는 장애인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업무협약을 통해 추후 정해진다.
구는 이달 말부터 영등포역 철도 환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구는 향후 영등포역, 신길역 등 지하철 환승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 당일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역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나와 귀성하는 장애인을 직접 영등포역까지 배웅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비장애인이 누리는 일상적인 삶이 장애인에게는 두렵고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일 수 있다"며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장애친화적 인프라 구축으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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