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에 연출가 박장렬 씨
김경수 도지사, 지역 예술가와 협업 주문
[창원=뉴시스] 경남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박장렬 씨.2020.01.17.(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은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응모한 6명을 대상으로 경남도립예술단 전형위원회 1차 심사를 거쳐 2명을 선정하고, 경남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심사로 우선순위를 정한 후 도지사에게 추천했었다.
경남도는 "김경수 지사가 박장렬 예술감독에 '경남연극협회 등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박장렬 초대 예술감독은 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전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3기 동인 출신으로, 30년 이상 연극 현장에서 연출 및 프로듀서로 연극인들의 권익과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했다.
주요 연출작은 '레미제라블', '집을 떠나며', '이등병의 엄마' 등이 있으며, '집을 떠나며', '엄마의 18번', '72시간' 등 다수의 희곡을 집필했다.
2004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인상, 2016년 서울시 문화상, 2019년 서울문화투데이 연극 부문 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경남도립예술단 창단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설립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과 도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경남도 직영 운영 및 프로젝트 방식으로 설립하고, '극단'이라는 장르로 확정해 조례 제정과 예산편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경남도는 올해 1월 2일자 조직개편으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내 예술단 담당을 신설해 조직과 인력을 배치했으며, 이번 신임 예술감독 위촉을 계기로 하반기 창단 공연 등 예술단 운영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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