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백악관 커들로 "美·中관계 안좋지만 1단계 무역합의 계속"

등록 2020.07.14 05:44: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전히 관여하고 있어...中도 합의 이행하겠다고 했다"

[워싱턴=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워싱턴=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관계 악화에도 1단계 무역 합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은 중국에 대해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 이 행정부의 누구라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1단계 무역 합의에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도 그들 쪽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말한다. 두고보자. 그게 맞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 계획을 취소하고 기존 관세도 일부 철회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상품, 서비스의 대량 구입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을 놓고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둘러싼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1단계 합의 파기 가능성이 불거질 때마다 언론 인터뷰 등에서 합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우려를 진화해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과 2단계 무역 합의 추진 여부에 대해 "중국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