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도입 추진
면역 세포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 진입 준비
경기도에 별도 생산시설 구축
[서울=뉴시스] HK inno.N
HK inno.N은 13일 오후 10시5분(한국시간) ‘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다. 11~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 중이다.
이날 HK이노엔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생산에 새롭게 착수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혁신플랫폼으로 운영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은 당장의 비중은 작지만 강한 성장동력을 지닌 시장으로 꼽힌다. HK이노엔은 이중에서도 시장 접근성이 높은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CAR-T 치료제 시장은 2025년 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T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자 조작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 세포 치료제다.
HK이노엔은 면역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최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로도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조만간 기술도입 계약을 통해 치료 적응증이나 작용기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문 연구, 개발, 생산시설과 인력을 꾸렸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된 신약이 소수이고 다국적 제약사 위주로 진출해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기대한다”며 “기술 도입 계약이 조만간 이뤄지면 사업 계획의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산을 위해 경기도에 별도의 생산시설도 구축했다. 경기도 이천의 바이오 공장과는 별도의 시설이다. 이천 공장은 ‘에포카인주’ ‘이노엔반코마이신염산염주’ 등 생물학적 제제와 주사제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천 공장과 별도로 경기도에 생산시설이 구축돼 있다. 이 역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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