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흉물 전락한 '빈집' 정비 본격 나선다
빈집 철거나 정비 후 임대나 공동이용시설로 확인
![[수원=뉴시스] 방치된 빈집. (사진=경기도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1/17/NISI20210117_0000674935_web.jpg?rnd=20210117103730)
[수원=뉴시스] 방치된 빈집.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지역흉물로 전락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빈집정비 지원사업'과 '경기도형 빈집 활용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해 빈집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이달 빈집 전수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양시, 구리시, 부천시, 용인시 등 10개 시는 현재 계획 수립을 마쳤다. 나머지 시의 계획 수립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13억2500만 원(도비 30%, 시비 70%)의 예산을 투입해 계획수립이 완료된 수원, 용인, 고양, 이천 등 4개 시 빈집 86호를 대상으로 철거, 보수, 안전조치를 지원한다. 임대를 하거나 공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빈집 철거시에는 최대 10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하며, 철거 뒤 공공활용 시에는 2000만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보수를 할 경우에도 최대 1000만원 지원(공공활용 최대 3000만원)하며, 안전조치 비용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도는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경기도형 빈집활용 시범사업은 총사업비 65억원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남부·북부 각 1곳씩 빈집을 매입해 임대주택이나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모신청 접수 중이며,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빈집 소재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빈집은 모두 5132호다. 단독주택이 3529호로 69%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아파트 231호, 연립 210호 등 공동주택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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