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 전격합의…'6자 TF' 타결됐다

등록 2025.12.17 12:11:05수정 2025.12.17 13:3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송정공항 개항 61년만…군공항 이전 계획 9년만

[광주=뉴시스] 광주 군민간공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군민간공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의 해묵은 갈등요소였던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옮겨진다. 광주공항이 '송정시대'를 연 지 61년, 국방부 평가 결과 '군공항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지 9년 만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토부)는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이전을 위한 6자회동(TF)을 갖고 통합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6자회동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국토부 강희업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6자회동을 통해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을 조건으로 한 군공항 이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이전' '광주시, 무안군 지원 예산 1조원 중 부족 분 정부보조' '무안지역 첨단 국가산단·기업 유치 신속한 지원'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7년 말 KTX 호남선 개통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 기능이 무안공항으로 이전 될 전망이다. 이후 광주 군공항도 순차적으로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다만 군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국방부가 무안군을 예비이전후보지역으로 지정하고 타당성 조사, 주민 찬·반 투표 등의 과정이 남아있어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군공항은 1964년 송정리 공군부대 창설과 함께 현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민간공항은 1948년 동구 학동의 광주비행장 개항 후 1964년 1월 현 위치로 확장 이전했다. 민간·군 공항의 패키지 또는 시간차 이전 논의는 2007년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