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직후 양치질, 오히려 치아 망친다" 미국 치과 전문의 경고
"입안 산성화 방지 위해 식사 전에…못 했다면 최소 식후 1시간 뒤"
"밤에 가글 사용 후 물로 헹구지 않으면 밤새 치아 보호 효과"
![[서울=뉴시스] 양치질.(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4566_web.jpg?rnd=20250422161545)
[서울=뉴시스] 양치질.(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미국의 치과·교정 전문의 카미 호스 박사는 CNN 팟캐스트 ‘Chasing Life’에 출연해 아침 식사 후가 아니라 아침 식사 전 구강 관리를 시작하라고 권했다.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마다 침의 pH가 떨어져 입안이 산성화된다.
특히 설탕이나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구강 내 세균이 음식을 분해하며 산을 분비한다. 이 산이 치아 표면의 미네랄을 부식시켜 탈광화하는 과정이 충치를 유발한다. 아침 식사 전에 양치하거나, 식사 후라면 최소 1시간 뒤에 닦는 편이 치아 보호에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칫솔질만큼 ‘혀’와 ‘치아 사이’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혀 표면은 입냄새와 유해 미생물의 온상이다. 그는 “칫솔만으로는 혀의 깊은 틈새까지 닦기 어렵다”며 “칫솔로 혀를 닦을 수도 있지만, 이는 아주 최소한의 세척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U자형 금속 클리너나 스쿠퍼형 혀 클리너로 세균과 황(유황) 화합물을 제거하라는 조언이다.
치실질 역시 중요하다. 호스 박사는 “충치 대부분은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에서 시작된다”며 “일부 치실에는 세정 성분이 포함돼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미세 결정 왁스 같은 PTFE(영구화학물질)나 석유계 왁스첨가 제품은 피하라”고 권고했다. 자기 전엔 ‘치실→양치→가글’ 순서로 마무리하고 물로 헹구지 않으면 밤새 치아 표면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소는 충치 예방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다. 다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 논란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성장기 어린이가 고용량 불소에 노출되면 법랑질 변색·변형(불소증) 위험이 있고, 드물게 전신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호스 박사는 연령·치아 상태·충치 위험도 등을 고려해 개인별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예컨대 교정 치료 중이거나 충치 위험이 큰 청소년·성인에겐 이점이 위험을 상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임산부·영유아처럼 과다 노출 우려가 큰 집단은 신중해야 한다고 봤다. 이때 대안 성분으로 ‘나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nano-hydroxyapatite, n-HA)’를 제시했다. n-HA는 1970년대 NASA가 개발한 물질로 치아 법랑질과 성분이 유사하다. 미세 손상 부위에 결합해 재광화를 돕고 산성 환경으로부터 법랑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치아 민감성 완화와 자연스러운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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