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만 마리 소·염소 백신 맞는다…4월 중 구제역 일제 접종
농식품부, 상반기 구제역 백신 전국 일제 접종 추진
백신 비용 전액 국가 보조…소 전업농가만 자비 50%
![[임실=뉴시스] 축산 농가 백신 접종. (사진=임실군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3/31/NISI20200331_0000504107_web.jpg?rnd=20200331140919)
[임실=뉴시스] 축산 농가 백신 접종. (사진=임실군 제공)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부터 전국의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시행한다. 이번 일제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5월12일까지다.
이 기간 전국 11만7000여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374만6000마리, 염소 50만8000마리 등 총 425만4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소 50마리 이상, 염소 300마리 이상 전업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직접 구매해 자체 접종한다. 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 소규모 농장은 시·군에서 수의사와 포획인력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구매비용은 소 소규모농가와 염소 농가의 경우 전액 국가에서 보조한다. 소 전업농가는 국가와 농가에서 절반씩 부담한다.
돼지 농가는 농가별로 자체 여건에 맞춰 접종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수시로 백신을 접종해 일제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이후 각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소·염소 농가가 일제 접종을 제대로 시행해 백신을 접종한 가축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김대균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2019년 2월 이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으나 중국·베트남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빈번한 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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