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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남평화상가서 유세 '대장정' 종료…"비상하는 서울로"

등록 2021.04.06 23:29:08수정 2021.04.06 2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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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일과 시작되는 동대문 현장서 유세 마무리

"잃어버린 세월 10년을 다시 힘차게 뛰는 서울로"

"두 자릿수 격차는 꿈…일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4·7 보궐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중구 남평화상가를 방문했다. 2020.04.06. (사진=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4·7 보궐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중구 남평화상가를 방문했다. 2020.04.06. (사진=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진 김승민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4·7 보궐선거 유세 대장정이 6일 마무리됐다. 오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한밤중 일과가 시작되는 동대문 남평화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지난달 25일 0시 첫 일정으로 지하철 방역 현장을 찾은 오 후보는 늦은 밤까지 일하는 상인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당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9시20분께 서울 중구 남평화상가에 도착한 오 후보는 상점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지지를 당부했다. 또 상인 대표 12명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이후 어려움과 함께 자신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업적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선점 등에 대해 청취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년 세월은 서울시의 정체기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잃어버린 세월 10년이었다"며 "이제 잃어버린 세월 10년을 다시 힘차게 뛰는 서울로, 비상하는 서울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그런 각오로 뛰어왔다.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내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두 자릿수 득표율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그런 예상을 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며 "사실 지지율과 투표율은 전혀 별개"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시민 여러분이 투표장으로 많이 나가셔서 지난 10년간의 서울시정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시는지, 그리고 이번 선거의 의미,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이유 등에 대해서 깊이 한번 고민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됐을 때, 비로소 서울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자리 숫자는 꿈같은 수치다. (서울시장으로) 일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 하는 간절한 심리"라고 전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과 관련해선 "아쉬웠던 순간이 참 많았다"며 "특히 서울의 비전과 정책에 대해 충분히 전달드리고 평가받고 싶었는데, 상대방 후보가 그걸 별로 원치 않는 후보였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거의 모습으로 선거가 치러진 것 같아서 서울시민과 여러분 유권자들께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유세를 적극 지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정말 경쟁은 치열했지만 단일 후보가 결정된 다음에는 본인의 선거처럼 열심히 뛰어주신 안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며 "시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앞으로 더욱더 자주 뵙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와 안 대표는 서울시 공동경영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인터뷰 도중 한 상인이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자 "전후를 정확하게 파악해보고 억울한 일이 없도록 최대한 챙기겠다"며, 거듭되는 지적에도 "명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 후보는 지난 3일 사전투표를 진행했기 때문에 7일 본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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