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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항체 양성률 0.52%로 증가…"2차·3차 유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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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8 15:02:29
작년 比 3배…경기가 서울보다 2배 이상 높아
군 장정 0.2% 양성…8명은 무증상 감염 사례
당국 "젊은 연령층,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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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8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4.08. radiohead@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2차·3차 유행으로 인해 수도권 주민의 항체 양성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0.5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군 입영장정의 경우 항체 양성률이 0.31%에서 0.2%로 줄어들었다. 일부는 무증상자로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8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수도권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한 5002명, 육군훈련소 입영 장정 1만253명을 대상으로 항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도권에서는 5002명 중 경기 19명, 서울 7명 등 25명(0.52%), 군 입영장정 1만253명 중 기확진자 13명을 포함한 21명(0.2%)에게서 항체가 확인됐다.

지난해 항체검사 당시에는 국민건강 영양조사 대상자 5284명 중 5명(0.09%), 군 입영장정은 9954명 중 31명(0.31%), 1차 유행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산 주민 2350명 중 18명(0.77%)에게서 항체가 형성된 바 있다.

수도권의 항체 양성률은 지난해(0.15%)보다 증가한 수치다. 방역 당국이 전문가 자문을 의뢰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던 2차(8월)·3차(12월) 유행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수도권은 권역 내 다수 시민들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지만 경기(0.75%)가 서울(0.3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항체양성률은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자 규모를 추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2부본부장은 "양성률 0.52%를 수도권 인구 전체 대비 추계하면 발견된 전체 (누적 확진자) 규모보다 약 2배 정도"라면서도 "(항체조사 대상인) 의료기관 이용자의 경우 의심증상이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양성률 자체가 조금 더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코로나19 자체의 무증상 감염률이 40~50%까지 거론되고 있다"면서 "전문가 논의 때 전체 발생 규모와 항체 양성률을 비교할 때 지역사회에 훨씬 많이 누적된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군 입영 장정의 경우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진단 받지 않은 항체 양성자가 8명(0.08%)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으나 무증상이어서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사례다.

권 2부본부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집단발생 지역 내에서 특별히 젊은 연령층에서 방역수칙을 계속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미주·유럽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지역사회 내 항체양성률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4차 유행 길목에 있고 또 앞으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형성 여부와 감염 규모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검체를 통한 항체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권 2부본부장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유행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얼마나 형성되는지 조사하는 등 지역과 특정 집단에 대한 조사를 지속 실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주민을 샘플링해 찾아가서 혈액을 체취해 후속 검사도 진행하겠다"면서 "향후 의료기관 이용자가 아닌 대표성을 가진 수도권 일반주민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항체 결과가 나오면 조금 더 분석하고 자세하게 추가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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