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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모셨던 홍명보 울렸다…수원, 울산에 3-0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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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8 18:23:17
선두 전북, 성남 꺾고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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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수원=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신예들을 앞세워 선두 경쟁 중인 울산 현대를 압도하며 값진 승리를 신고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과거 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으며 보좌했던 홍명보 울산 감독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에서 신예 강현묵, 정상빈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에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1무3패로 주춤했던 수원(4승3무3패 승점 15)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5)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12골로 제주(11골)를 따돌렸다.

울산(6승2무2패 승점 20)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26)와 승점 차는 6으로 벌어졌다.

수원은 리그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거둔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게 주효했다.

특히 시즌 초반 중요한 분수령에서 신예들이 빛난 경기였다.

2년차 강현묵은 1-0으로 불안하게 앞선 후반 초반 흐름을 이어가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신인 정상빈은 후반 24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 정상빈의 세 번째 골을 도운 이가 강현묵이다.

강현묵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2002년생인 막내 정상빈은 벌써 3호골이다.

또 이날 경기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두 사령탑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박건하 수원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홍 감독이 감독, 박 감독이 코치였다.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둘은 A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겨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감독-코치의 인연을 이었다. 긴 시간이 흘러 K리그 사령탑으로 첫 대결을 가졌는데 박 감독이 먼저 웃었다.

수원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터진 김건희의 선제골을 잘 지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흐름을 장악했다. 강현묵이 1분 만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흐른 공을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때려 조현우(울산)를 뚫었다.

후반 24분에는 정상빈과 강현묵이 골을 합작하며 울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역습 기회에서 패스와 크로스를 주고받았고, 정상빈이 몸을 날리는 헤더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뜨린 김건희, 정상빈, 강현묵은 모두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이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전북(8승2무 승점 26)은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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