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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김상희 사퇴 촉구는 오만방자함의 극치"

등록 2021.04.20 18:04:50수정 2021.04.20 2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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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났네" 조롱 김상희 의장석 오르자 대정부질문장 퇴장

민주 "김상희 혼잣말 문제 있다면 정당한 절차로 지적하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희 국회 부의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발언대로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희 국회 부의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발언대로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상희 국회부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단체로 퇴장한 데 대해 "집단행동으로 입법부를 대표하는 부의장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오만방자함의 극치"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로 인해 국회 의사일정까지 방해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지 과연 민생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 부의장은 전날 대정부질문에 나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 선거 중립성 문제를 지적하고 연단에서 내려올 당시 허 의원을 격려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아주 신났네, 신났어"라고 해 야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김 부의장이 사과 없이 의사진행을 위해 의장석에 서자 항의하며 퇴장했다.

이에 대해 한 원내대변인은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정치적 구호와 행위로 민생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대정부질문은 민생을 놓고 치열하게 논의해야 하는 장"이라고 했다.

이어 "김 부의장의 혼잣말에 문제가 있었다면 정당한 절차와 방법으로 지적하고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을 기회만 보지 말고 국민과 민생을 바라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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