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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와나토큰이 뭐길래…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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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1 11:21:59
전날 빗썸 상장 후 1076배 폭등
한컴위드, 한컴 계열 블록체인 전문
금 기반 '아로와나 프로젝트'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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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미국과 한국에서 특별단속 이야기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시세가 급락한 20일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피고 있다. 2021.04.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암호화폐 시세가 급락하던 지난 20일 오히려 1000배 오른 코인이 등장했다. 빗썸에 상장한 지 하루 만에 폭등한 '아로와나토큰(ARW)'에 투자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빗썸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은 이날 5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올랐다. 이튿날에도 오전 11시께 기준 전날 종가(2만6520원)대비 15.69% 추가 상승 중이다.

앞서 고공행진하던 암호화폐는 전날 가격이 크게 출렁였다.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와 감시에 나설 것이란 우려 속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최근 8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다 전날 7000만원 선마저 무너졌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아로와나토큰은 거래소 중 빗썸에 처음으로 전날 상장했는데, 동시에 가격이 폭등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054920)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한컴위드는 해외법인 한컴싱가포르를 통해 아로와나테크 지분을 투자했다. 당시 아로와나테크가 진행하는 금 기반 '아로와나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 유통 프로세스 신뢰를 높이고 금 사업 양성화에 기여하며 개인이 금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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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는 지난 1999년 4월 소프트포럼 주식회사로 설립된 뒤 보안제품을 공급해온 보안 전문기업이다. 암호인증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뱅킹과 사이버트레이딩, 온라인쇼핑과 전자상거래 안정성을 보장하는 보안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한다.

지난 2001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Blockchain Security Suite)과 블록체인 플랫폼(Hancome SLedger)을 출시했다. 2019년에는 보안 기업을 넘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사명을 한컴시큐어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그해 12월 포렌식 사업을 주로하는 ㈜한컴지앤디를 합병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금거래소를 인수했으며 금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 사업을 목표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아로나와 테크 외에도 디지털 자산 플랫폼과 금 기반 모바일 상품권, 한컴페이 등 사업과 아로나와 토큰(ARW)을 적극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09억원, 영업손실이 23억원에 달한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서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경을 넘는 자유로운 거래가 이뤄지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향후 빗썸은 물론 다른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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