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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026 WBC 출전한다…"국가대표는 저의 자랑이자 큰 영광"

등록 2026.01.21 19: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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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3년 차…"기복 없는 시즌 보내고 싶다" 각오 전해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21.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21.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문채현 기자 = 빅리그 3년 차를 맞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시즌 더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소식도 직접 전했다.

이정후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을 만나 "WBC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MLB 3년 차를 맞는 이정후는 새 시즌 팀으로서도 개인적으로서도 반등이 필요했다. 이에 그는 줄곧 WBC 참가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달 초 대표팀이 진행한 사이판 1차 전지훈련에도 불참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에서야 명확하게 자신의 출전 소식을 전했다.

이정후는 "사실 (구단이) 한국에 왔을 때 얘기를 나누긴 했다. 그때도 거의 확정은 돼 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얘기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때는 제 WBC 출전이 아닌 구단 행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 또한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항상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가는 것은 저의 자랑이고 영광이었다. 준비 잘해서 일본에서 선수들과 건강하게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이정후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3.08.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이정후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3.08. [email protected]


대표팀에서 그는 고참과 후배들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빅리그 경험도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해준 조언도 많다.

아울러 최근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낙마한 것은 물론,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만큼 그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접한 이정후는 "저도 나중에 듣고 깜짝 놀랐다. 형도 준비를 잘했는데 다치게 돼 마음이 안 좋다"면서 "형이 빠진 자리에 또 다른 선수가 채워질 텐데 그 선수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한 그는 "대표팀에 가게 되면 이제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경험이 적은 선수도 아니다. 선배님들도 계시긴 하지만 그 가교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21. kch05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21. [email protected]


대표팀만큼이나 새 시즌을 향한 기대도 전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해 MLB에 입성한 이정후는 올해로 빅리그 3년 차를 맞는다.

데뷔 첫해엔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37경기 만에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나 지난해엔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50경기에 나서서 타율 0.266(55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3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시즌 초반 무섭게 끌어올렸던 기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비시즌 동안 재활하지 않고 훈련만 한 것 같아 너무 좋았다"는 그는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발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타격 쪽에 신경을 썼던 선수였다. 그렇게 야구를 하다보니 미국에 갔을 때 한 부분이 막히면 다른 부분에서도 막히면서 멘털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타격이 안 됐을 때는 수비, 주루로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좋은 포지션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감독님께도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새 시즌 목표로 "기복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또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초반에 좋았지만 중반에 너무 안 좋게 경기를 치른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다"며 "작년보다 모든 부분에서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작년까진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그 기대를 충족시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잡아먹는 기분도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로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해 주시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팀이 꼭 포스트시즌에 나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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