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사외이사, 연봉 8500만원으로 올라…반대표 행사는 단 '1건'
지난해 4대 금융 사외이사 연봉 평균 8539만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서 시민들이 시중은행 ATM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0조 47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전년(18조 8742억 원) 대비 1조 5958억 원(8.45%) 증가한 규모다. 2026.02.1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2/NISI20260212_0021166175_web.jpg?rnd=2026021214223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서 시민들이 시중은행 ATM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0조 47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전년(18조 8742억 원) 대비 1조 5958억 원(8.45%) 증가한 규모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평균 약 8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2명의 사외이사 중 5명은 억대 연봉을 받아갔다.
11일 은행연합회에 게재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 총 32명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8539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평균 보수액인 7963만원 대비 약 576만원 오른 것이다.
지난해 사외이사들의 연간 평균 근무시간은 424시간으로, 시급으로 따지면 약 20만1400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은 이사회 회의 시간뿐 아니라 이사회가 열리기 전 의안 검토 시간까지 포함한 것이다.
4대 금융 중 사외이사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으로, 지난해 총 9명의 사외이사가 평균 9258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1년 전(7804만원)보다 1454만원 늘어난 것이다. 신한금융 사외이사 중에서는 윤재원·곽수근·배훈 등 3명의 사외이사가 각 1억원대의 보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KB금융 사외이사 총 7명의 연봉이 평균 8876만원으로 나타나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1년 전 평균 보수액(9233만원)에 비해서는 357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KB금융 사외이사 중에서는 여정성 사외이사가 1억원대의 연봉을 받아갔다.
이어 하나금융 사외이사들의 보수가 연평균 8608만원, 우리금융은 연평균 7189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에서는 박동문 사외이사가 1억원대의 연봉을 가져갔다. 우리금융 사외이사 중 억대 연봉자는 없었다.
지난해 4대 금융에서는 총 51회의 이사회가 개최됐다. 이 중 150여 건의 안건이 반대표 단 1건을 제외하고 별다른 반대 없이 전부 통과됐다. 반대표가 나온 안건은 지난해 4월 KB금융의 제6차 이사회에서 통과된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안건으로, 당시 김성용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에서 개최된 제14차 임시 이사회에서 1건의 기권표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사내이사 후보로 임종룡 회장을 선정하는 안건에 김영훈 사외이사가 기권표를 냈다.
이사회에 올라온 수많은 안건이 반대표 없이 통과되면서 사외이사들의 역할이 '찬성 거수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해마다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 같은 문제의식 속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개선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금융지주는 주인 없는 회사라는 특성상 'CEO 셀프 연임'과 '이사회와의 유착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배구조 건전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융당국 지배구조 선진화 TF는 이달 중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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