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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71일만에 366만명…70~74세 사전예약률 23.4%(종합)

등록 2021.05.08 14: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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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전 국민 7.1%…2차 완료 47만3994명

70~74세·만성중증호흡기환자 사전예약률 23.4%

이상반응 523건 늘어…사망 3건 인과성 조사 중

[세종=뉴시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세종시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1.05.08.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세종시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1.05.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가 3만9000여명 늘어 71일 만에 전 국민의 7.1%인 366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만6000명 이상 늘어 47만명이 넘었다.

70~74세 49만8000여명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1500여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 신고된 사례는 523건 늘어났다. 사망 사례로 신고된 3명 등에 대해선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역학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치게 된다.


요양병원 76.6%·요양시설 80.4% 예방접종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8982명이다.

접종 사실이 추가 등록된 1만5003명을 포함해 지난 2월26일부터 71일간 누적 366만258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13%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200만4716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65만7871명 등이다.

2차 접종자는 하루에 7만6790명 증가해 누적 47만3994명으로 전 국민의 0.92%다. 47만3272명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들이다. 4~12주로 허가를 받았지만 접종 간격이 길수록 예방효과가 높게 나타나 11~12주 간격 접종을 권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는 722명이다.

보건소·자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요양병원 76.6%(0.01%·괄호 안은 2차 접종률), 요양시설 80.4%(0.04%),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84.1%(0.1%),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9.8%(0.03%), 필수목적 출국자 등 기타 대상자 83.3%(8.5%), 취약시설 83.1%, 특수교육·보건교사 63.7% 등이다.

위탁의료기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및 항공승무원 71.7%, 보건의료인 62.4%, 만성 신장질환자 46.2%, 사회 필수인력 80.4%, 예비명단 91.9% 등이다.

예방접종센터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96.6%(96.3%), 75세 이상 41.5%(9.7%), 노인시설 84.9%(42.7%) 등이다.

[서울=뉴시스] 8일 0시 기준 3만8982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366만258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은 47만3994명이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523건 늘어 총 1만9394건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0시 기준 3만8982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366만258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은 47만3994명이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523건 늘어 총 1만9394건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70~74세 등 사전 예약률 23.4%…정은경 "어르신 접종은 필수"


6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률은 23.4%(213만7564명 중 49만9683명)다. 70~74세는 접종 대상 212만9788명 중 23.4%인 49만8117명이 예방접종을 예약했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7776명 가운데선 20.1%인 1566명이 사전 예약했다. 사전 예약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이며 예방접종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10일부터는 65~69세(1952~1956년생), 13일부턴 60~64세(1957년~1961년생)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 예약이 다음달 3일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질병청 콜센터(1339)와 지자체 예약상담 전화번호로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 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도 예약할 수 있는데 자녀 등 보호자가 대신 예약할 땐 자녀 본인 인증만으로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세종시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이번 어버이날에는 자녀분들께서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부터 적극적으로 챙겨 달라"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 연령층은 전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27% 정도이지만 사망자는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 반면 1차 예방접종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효과는 87%가량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중 사망 3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돼 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전날보다 523건 증가한 1만9394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352명, 화이자 접종자 171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다.

신규 사망 의심 사례는 3건(95건·괄호 안은 누적) 늘었다.

신규 사망 의심 사례는 50대 만성신장질환자가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2일 22시간이 지난 7일 사망했다.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70대 남성이 지난달 16일 접종 이후 4일 17시간이 지나 21일 사망했다. 지난달 27일 접종 이력이 있는 80대 남성 1명은 이달 7일 사망했으며 현재 접종 후 사망시간과 기저질환 여부 등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경계 이상 반응 등 주요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20건(42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187건) 등이며 나머지 498건(1만8689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이상 반응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 아나필락시스 의심(아나필락시스 양 반응 포함), 주요 이상 반응(특별관심 이상반응(Adverse Event Special Interest, AESI)·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중대한 이상 반응으로 분류하고 있다.

백신과 이상 반응 사이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중증 이상 반응 사례에 대해선 역학조사 후 인과성을 매주 평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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