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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證 "기아, 2분기도 고마진 체제 지속 …목표가↑"

등록 2024.04.29 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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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29일 기아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고마진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3조4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2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P)가 대당 3610만원으로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원가 절감, 환율, 믹스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또 "인센티브 상승과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 층당금 증가를 상쇄해 영업이익률 13.1%라는 기록적인 마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에도 고마진 체제는 지속되며 재료비 감소와 볼륨 확대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3조6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는 "재료비 절감 효과는 전기차(EV) 사업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EV 수요 둔화 이슈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원가 하락 폭이 더 커서 손익에는 긍정적"이라며 분석했다.

그는 "기아처럼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최적화되는 환경"이라며 "전통 자동차 업체의 수익성 개선이 어디까지 가능한가 궁금하면 그 답은 기아가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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