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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더샵' 아파트 분양가 논란…3.3㎡당 9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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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0 06:45:50  |  수정 2021-05-10 08:09:07
주민들 “지역실정 무시한 분양가 책정 반발”
포스코 “분양가 더 올리려 했는데 낮췄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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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포르시엘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국내 1군 업체인 포스코건설이 경남 거창군에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가 높지않냐는 지적에 대해 이 분양가도 낮게 책정한 것이라는 말에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10일 거창군에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분양한 ‘더샵 거창포르시엘’ 분양가를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평당 950만원으로 분양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인근 지자체인 진주시와 비교해 인구수나 경제력 등 모든 부문에서 3~4배 이상 차이나는 아파트 분양가격과 차이가 없다며 지역의 실정을 무시한 분양가 책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거창읍 송정리 1090-11번지 인근에 지상 최고 27층, 7개동 469세대 규모의 ‘더샵거창포르시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청약기간은 10일부터 12일까지이며 당첨자발표는 오는 21일까지이다. 입주시기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66㎡(42세대) 2억5920만원 ▲84㎡ A형(174세대) 3억1470만원 ▲84㎡B형(150세대) 3억600만원 ▲84㎡ C형(67세대) 3억960만원 ▲109㎡(36세대) 4억1590만원으로 결정됐다.

세대를 분양가를 얼핏 살펴봐도 평당 1000만원대에 육박한다.

현재 진주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예상되는 분양가가 1000만원대로 알려지면서 거창군과 진주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거의 비슷한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거창군이 정부의 아파트 규제 대상에 제외된 지역이라고 하지만 군이 분양가 조정을 위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거창에 진출, 아파트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지역자금이 역외에 유출되고 있는데도 군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못해 주민들은 행정력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한 주민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은 당시 부지매입때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알고있는데도 건설사가 브랜드를 내세워 지나치게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과 지역주민들을 무시하고 너무 과도하게 분양가를 책정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전 입주한 거창 관문인 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695만원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몇 년사이에 평당 분양가가 255만원이나 오른 950만원은 너무 오른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군 관계자는 “시행사와 시공사가 모여 분양가를 논의했는데 시공사(포스코)에서 분양가를 더 올려도 된다식의 이야기를 했다”며 “거창지역은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 정부의 규제대상이 아니어서 시공사측에 별다른 조치를 할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은 분양가 상한제에 해당되는 지역이 아니어서 시공사와 시행사측에 분양가가 너무높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더 올리려고 했는데 그나마 지금의 분양가로 낮춰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를 다른지역과 비교할 수 없지만 거창군은 6년만에 첫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높지않다고 생각한다”며 “위치는 인근에 초중고 등 학교가 있어 다른지역에 비해 학군이 좋아 다른지역의 분양가에 비해 높지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최근 거래되고 있는 거창 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격이 평당 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더샵’은 앞으로 3년뒤에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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