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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이준석 "내가 가장 급진개혁파…기득권 다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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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0 09:44:08
"능력 있는 사람들 검증해서 공천했으면 좋겠다"
"김웅, 윤석열 친소관계 언급한 것 별로 안 좋아"
"임혜숙, 여성이라 낙마 안돼? '낙마 할당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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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04.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이번에 나오는 (당대표) 후보 중에 제가 가장 급진개혁파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당에 파격적일 수 있는 여러 제안을 할 것이다. 특히 공천 개혁 등과 관련해서 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검증해서 공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기초적인 의원으로서의 능력을 당에서 교육하고 평가하는 제도까지 만들려고 한다"며 "당 대변인, 여러 전략 관련한 당직 등은 당대표가 된 사람이 자기 친소관계를 통해 인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공개선발로 토론 배틀 등을 통해서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개방형 당직을 많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소 충격이 있더라도 기존 기득권에 해당하는 것들을 다 없앨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 장애인위원회 등 당에 위원회 같은 것들이 있는데 새로운 젊은 사람, 새로운 여성, 새로운 장애인들이 당에 진입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기득권이 되기도 한다. 발전적 해체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젊은 세대가 당에 지지층으로 새롭게 편입됐다"며 "이 지지층이 일시적인 지지가 아니라 항구적으로 당에 호감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이번 후보군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해서 참여해서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마 시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전당대회에 대한 세부사항 결정하는 즉시 출마선언을 공식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보수당 시절 함께 활동한 김웅 의원이 초선 당대표론을 주창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전한 것을 굉장히 좋게 본다"며 "지향하는 바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동시적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김웅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소관계를 언급하는 발언을 최근에 했던데 그런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전형적으로 우리 당의 전당대회에서 개혁 노선이 아니라, 속된 말로 외부의 힘을 얻어서 선거에 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나 당과 합당 논의를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 대선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라면서도 "대선에 참여한다고 하면 당을 선택하는 데 거리낌이 없도록 개혁 작업을 하는 것이 당대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안철수 대표, 윤석열 총장, 김동연 부총리 등을 바로 만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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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0.12.27. radiohead@newsis.com
이 전 최고위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젠더 이슈 공방을 벌이면서 장관 여성할당제 폐지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당대표 공약으로 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좁은 풀에서 인재를 뽑게 되기 때문에 저는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할당제의 취지는 좋지만 꼭 이런 식으로 국민경제 등이 화급을 당한 상황 속에서 교조적으로 추진할 가치냐"라며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관계자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유일한 여성이기 때문에 낙마시키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데 '낙마 할당제'라도 하려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진 전 교수가 이 전 최고위원의 당대표 도전 의사에 "될 리도 없지만 된다면 태극기부대에서 작은고추부대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셈"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진중권 전 교수와 교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은 여성 혐오 같은 거 한 적이 없다. 여성의 권익을 하락시키자고 하거나 여성의 권익을 해하자는 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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