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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이번 주가 코로나 방역의 분기점”

등록 2021.05.11 1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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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 관련 “4차 대유행 막아야”

“공직자, 오후 9시 이후 모임·경조사 참석 금지”

“방역수칙 위반…‘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 11일 “4차 대유행 진입을 막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다. 이번 주가 방역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공공부문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한 단계 높은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겠다. 공직자는 사적 소모임을 제한하며, 오후 9시 이후 모임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도내 경조사를 통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공직자의 경조사 참석도 금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최근 확진자 대다수가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다. 특히 노래방과 PC방, 호프집에서 집중적으로 감염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밀폐, 밀접, 밀집이 이뤄지는 ‘3밀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소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감염 발생 빈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조치 이행을 처절하게 점검하고, 현장점검반을 확대 운영해 빈틈이 없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다소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다”며 “집단 감염을 막아내기 위해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의 철저한 준수를 재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민 각자가 방역수칙을 지키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무어보다 중요하다”며 “도민 여러분의 협력만이 제주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하루 동안 제주에선 2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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