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매수세에…서울 집값 1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
등록 2021.06.17 14:00:00
서울 상승률 0.12%…2019년12월 0.20% 이후 최고
상계주공·잠실5단지 등 재건축 단지서 신고가 거래
GTX-C, 신안산선 등 호재…안양·시흥 등 고공행진
서초 전셋값 0.56% 올라…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06/17/NISI20210617_0000768844_web.jpg?rnd=20210617143701)
[서울=뉴시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 가격은 0.26% 상승, 전세가격은 0.16%하며 전주 대비 각각 0.01%포인트씩 올랐다.
수도권(0.31%→0.34%)과 서울(0.11%→0.12%)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5대 광역시는 유지(0.22%→0.22%), 8개도(0.17%→0.16%)와 세종(-0.04%→-0.07%)에선 축소됐다.
서울의 상승률은 2019년 12월16일 기준 0.2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에서는 강남4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전셋값 상승률도 전주 0.08%에서 0.11%로 높아졌다.
서울 재건축은 신고가 행진 중
강북에서는 상계주공아파트, 창동주공아파트 등에서 신고가가 나오면서 노원구(0.20%→0.25%)와 도봉구(0.16%→0.13%) 등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8%→0.19%)가 방배, 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잠실주공5단지 등에서 신고가가 나오면서 송파구(0.16%→0.16%)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구(0.16%→0.15%) 역시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동구(0.08%→0.14%)는 암사·강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2%→0.15%)는 흑석·대방동 대단지, 관악구(0.15%→0.12%)는 봉천동 역세권 인근 단지가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지역 및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양도 시점을 앞당기기로 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원 관계자는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고,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2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1.06.1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6/17/NISI20210617_0017570209_web.jpg?rnd=20210617132328)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2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교통호재 있는 수도권도 상승곡선
신안산선, 신구로선, 제2경인선 등의 호재가 있는 시흥시(0.96%→0.95%)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고잔·선부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용인 처인구(0.33%→0.55%)는 역북동 및 남사읍 주요 신축 위주로, 화성시(0.24%→0.52%)는 병점동과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봉담읍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54%→0.59%)가 십정·부개동 중심으로, 연수구(0.46%→0.53%)가 연수·동춘동, 계양구(0.46%→0.49%)는 박촌·귤현동, 남동구(0.45%→0.47%)는 논현·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은 전세 상승률도 높아…서초 0.56%↑
서초구(0.39%→0.56%)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0.15%→0.15%)는 잠실·신천동, 강동구(0.10%→0.14%)는 고덕동, 강남구(0.05%→0.10%)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치·역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4구 이외에서는 노량진·흑석동을 중심으로 동작구(0.13%0→0.20%)가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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