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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600명대 넘어…7월 새 거리두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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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3 10:48:00
새 집단감염에 일시 증가로 볼수있지만
무증상 감염, 해외 유입 등 위험 요소도
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모임 재개 분위기
"방심하면 위기…높은 수준의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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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6.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에 근접하면서 최근 300~400명대로 눌려있던 유행 규모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정적인 유행 관리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7월부터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려는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45명으로 지난 10일 610명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으며 지난 5일 74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로 21~22일 이틀 간 300명대로 유지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었다.

확진자 규모는 통상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도 대전 지역 교회와 춘천 지역 초등학교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집단감염의 경우 접촉자 파악과 진단 검사를 통해 확진자 규모를 차츰 줄여나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지역사회 내 잠재된 '무증상 확진자' 규모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25%를 넘고 있다. 또 22일 기준 최근 2주간 전체 확진자 중 절반에 달하는 47.8%가 집단감염이 아닌 개별 접촉 사례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도 위험 요인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최근 4일 연속 40명대(49명→40명→44명→40명)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34명이다. 4일 연속 40명대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해 4월1~5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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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부가 4단계로 간소화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7월1일 0시부터 시행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5단계 체제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집합 금지 최소화, 사적 모임 금지 인원 수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수도권 기준 일평균 확진자 수가 250명 이상, 500명 미만이면 2단계에 해당하는데, 유흥시설 등의 경우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하고 사적 모임은 8명까지 허용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그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오후 10시 영업 시간 제한 등으로 미뤄왔던 회식이나 모임 등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통해 이동과 만남이 증가하면 유행 규모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에도 여름 휴가철 이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서울도심집회 집단감염이 겹치며 2차 유행이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까지 각 지자체별로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취합한다. 이후 지자체별 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재조정하는 작업을 거쳐 오는 27일 발표를 할 예정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를 통해 "방역과 경제활동의 조화를 위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자율적 예방 활동과 상호 협력을 요구한다"라며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면 위기는 바로 뒤따라온다. 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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