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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보다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 인도서 발견...당국 "영향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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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3 15:13:50
"화이자 접종 이스라엘서도 델타 변이 확산"
"2차 접종 11~12월 완료…면역자 양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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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최진석 기자 = 전세계를 강타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는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 전파력이 알파형보다 높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델타형 전파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델타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9%에 불과하다. 다만, 해외 유입 검출률은 37.0%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06.23. myjs@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인도에서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나타난데 대해 방역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들에게 반드시 2차 접종까지 마칠 것을 강조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팀장은 23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일부 확인됐고 기존 델파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 영향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세부적 사안은 모니터링이 돼야 위험도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유형 바이러스의 영향력은 전파력과 위중증 전이 정도, 백신효과 감소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평가한다. 바이러스 특성과 백신 접종률, 방역 조치까지 연계해 평가하며 그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80여개 국에서 델타형 변이가 유행 중이다. 일부 국가에선 델타형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는 알파형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이 2.26배 높다. 치명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이 지난 11일 발간한 '코로나19 주요 변이와 잉글랜드 내 변이 연구'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 사망자 42명 중 미접종자는 23명, 1차 접종자는 7명이었다. 2회 접종 후 2주 이상 지나 백신효과가 충분히 생성됐을 것으로 여겨지는 접종 완료자도 12명이 포함됐다.

PHE는 지난 22일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접종 횟수별 알파형·델타형 변이 감염 예방 효과' 보고서를 통해 백신별 접종 완료 후 델타형 변이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59.8%, 화이자 87.9%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이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박 팀장은 "이스라엘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 접종만 했는데도 델타 변이가 확산됐다"며 "백신마다 효과의 차이는 일부 있겠지만 이 결과만으로 현재 유행상황을 다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을 막기 위해 반드시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을 막기 위해 1·2차 접종을 모두 강조하고 있으며 2차접종까지 꼭 완료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접종) 시기를 건너뛰거나 놓치는 경우까지 다시 연락해 접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팀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유행종으로 성장한다면 9월 1차 접종 확대, 2차접종을 11~12월에 완료해 면역자들을 많이 양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2차 접종 시기를 빨리 당기기보다는 면역이 잘 형성되는 시기에 가능한 많은 이들이 2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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