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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 논란' 조희연, 공수처 조사 마무리…조서 열람중

등록 2021.07.27 1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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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교사 특별채용' 지시 의혹

입건 3개월만에 첫 공수처 출석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논란'에 연루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두하고 있다. 2021.07.27. jhope@newsis.com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직교사 특별채용 논란'에 연루된 조희연(가운데) 서울시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석하고 있다. 2021.07.27.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김지훈 김재환 하지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직교사 특별채용 논란'에 연루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조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27일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께까지 조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 교육감은 오후 6시30분께 현재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열람하고 있다.

이날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심야조사는 이뤄지지 않으며,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7시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의 진술을 검토해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공수처에 도착한 조 교육감은 취재진과 만나 "저는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다"라며 "제가 이 특별채용을 통해 개인적 사익을 취한 것도 없다"라며 "이것은 법률상 해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제게 절차상 문제로 주의 조치를 내리고 왜 고발을 했는지 지금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전 의문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8월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중등교육과 중등인사팀 직원에게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지시한 의혹 등을 받는다.

감사원은 지난 4월 해당 의혹에 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공수처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관련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하는 한편 경찰에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 4월28일 감사원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공제1호' 사건번호를 부여한 뒤 조 교육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고발된 사건은 지난 5월 공수처로 이첩됐으며 해당 사건에는 '공제2호'가 부여됐다.

이후 공수처는 지난 5월18일 서울시교육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조 교육감으로부터 특별채용에 관한 지시를 받은 전직 비서실장과 중등인사팀장 등은 공수처의 압수물 분석 과정을 참관하고 기초 사실관계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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