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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딸과 말다툼 끝에 흉기로 살해한 50대…'가정불화 때문?'

등록 2021.08.09 09: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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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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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50대 남성이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은 경제적 문제로 인한 가정불화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 A(58)씨가 의붓딸 B(33)씨를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딸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경찰과 2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체포됐다. 당시 A씨는 "내가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직전 A씨는 자해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재혼한 B씨의 어머니는 10년 전부터 함께 지내왔으나 2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과일을 깎던 피의자가 의붓딸과 이야기를 하던 중 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결국 화를 참지 못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당시 피를 많이 흘리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현재 위독한 상태"라며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전주지법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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