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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결승타' 롯데, 카펜터 무너뜨리고 한화 제압

등록 2021.09.03 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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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2사 1, 2루사에서 롯데 5번타자 정훈이 1타점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1.04.13.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롯데의 시즌 성적은 41승 3무 50패가 됐다. 한화는 36승 4무 5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번 타자로 나선 정훈은 5회 2타점 결승 3루타를 날리는 등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과 불펜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5패)다.

8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던 한화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는 9월 첫 등판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카펜터는 시즌 9패째(5승)를 떠안았다.

롯데는 2회말 정훈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가 4회초 김태연의 2루타와 에르난 페레스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쳐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한화는 5회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1사 1루에서 이성곤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한화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이성곤의 시즌 첫 홈런이다. 이성곤이 홈런을 친 것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7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04일 만이다. 지난 6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성곤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5회말 딕슨 마차도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준우의 안타로 2사 1, 2루를 이어간 롯데는 정훈이 우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적시 3루타를 작렬,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3으로 앞섰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6회부터 재빠르게 필승조를 가동했다. 6, 7, 8회초 김대우, 김진욱, 최준용이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불펜 호투 속에 2점차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8회 추가점을 냈다. 8회말 1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내야안타와 도루,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곤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김원중은 시즌 19세이브째(3승 3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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