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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범죄 추적' 가상대결…MZ세대가 우승

등록 2021.09.17 06:01:00수정 2021.09.17 1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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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범죄 추적기법 경진대회 첫 개최

랜섬웨어 사건 주고 단서 등 추적 미션

경찰청, '사이버범죄 추적' 가상대결…MZ세대가 우승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경찰청은 최초의 사이버범죄 추적기법 경진대회인 '폴-사이버 챌린지'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출범 원년을 맞아 유능한 사이버수사 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경찰관서에서 51개팀 9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상의 금품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사건을 주고 4시간에 걸쳐 범죄단서와 피의자를 추적하라는 과제가 주어져졌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었다.

우승은 최단시간에 만점을 획득한 '금요일 연가'팀이 차지했다. 서울 중부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 소속 이승현(27) 경위와 구미경찰서 경비과 소속 김영웅 경위(24)의 작품이었다.

이 경위는 1994년생, 김 경위는 1997년생이다. 경찰대 재학시절부터 사이버 분야에 관심을 뒀고 국내 정보보호 관련 대회 등에 참가해 수상한 경혐도 있다고 한다.

김 경위는 "사이버테러 수사관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경찰청은 '금요일 연가'팀 외에도 총 9개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고 경찰청장 표창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함영욱 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과장은 "사이버수사 업무에 특화된 대회를 최초로 개최했다"면서 "대한민국 경찰의 사이버수사 역량을 대외에 알릴 수 있도록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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