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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정부, 아리랑TV 국제뉴스 기능 강화해야"

등록 2021.09.17 09:51:39수정 2021.09.17 1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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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랑스 공영 미디어들의 공동 플랫폼인 프랑스앵포 메인페이지(위), 엑스라샤펠 조약에 서명하고 있는 마크롱과 메르켈. 이 조약으로 프랑스와 독일 국제방송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가능해졌다.(사진=아리랑TV 제공)2021.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전문가들이 한국의 국제방송인 아리랑TV가 독립적인 한국의 관점을 지닌 국제뉴스가 되기 위해서 정부·공공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통해 국제뉴스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해외 국제방송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여론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제3세계의 미디어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국제방송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지원 규모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했다.
 
아리랑TV가 16일 서울 서초구 아리랑TV 사옥에서 '국제방송 발전방안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문철수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번 포럼에는 진민정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이 '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외교 및 정부·공공기관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프랑스의 국제방송 사례를 중심으로 바람직한 한국 국제방송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진민정 책임연구위원은 1965년 냉전구조 아래 상대방 국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해당국의 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쓰였던 공공외교가 지금은 "문화, 예술, 스포츠, 가치관과 같은 무형의 자산이 지닌 매력을 통해 상대국 일반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트파워를 추구하는 개념"이라고 정의했다.

토론에는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교수, 김경환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계인국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정부행정학부 교수, 심우민 경인교대 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최근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이유로 국제 정치 환경의 가파른 변화를 꼽았다. 9·11 테러 이후 하드파워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소셜미디 등 뉴미디어 매체의 비약적인 발달로 시공간의 격차가 해소되면서 정부차원이 아닌 대중에 의한, 대중을 향한 개방형 외교의 중요성이 확고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디어'는 공공외교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분야로 국제방송은 채널은 전 세계에 60여 개가 존재, 전 세계 국민에게 그들의 언어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민정 책임연구위원은 "국제방송 채널은 그 나라의 민주주의 수준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그 국가의 정보주권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디어 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국제방송으로, 국제뉴스에서 영미권의 헤게모니에 맞서 대안적 목소리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운영하는 국제방송 3개 채널(France24, RFI, MCD)은 프랑스와 유럽, 프랑스어권의 뉴스를 외국의 오피니언리더들과 대중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프랑스의 가치와 문화의 다양성을 전파한다는 목적 하에 설립됐다.

이들은 국제뉴스에 있어서는 교차된 관점, 상호 대립적인 의견과 함께 프랑스의 관점에서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정치, 경제, 사회 및 환경 분야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대화와 토론을 중시한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의 뉴스 생산과 유통 시장에서 프랑스의 존재를 각인시켜야 한다는 큰 전제를 갖고 있다.

토론자들은 "프랑스의 경우 국제방송 채널들은 국내 방송사들과 협업해 프랑스인들이 보다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정보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 다른 유럽의 글로벌 채널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에서 가장 중차대한 문제인 난민을 다루는 뉴스포털을 제작하거나 유럽 및 아프리카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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