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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호주 핵잠수함 건조에 ‘군비경쟁’ 우려

등록 2021.09.17 22: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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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로스앤젤레스급 공격형 핵잠수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네시아는 17일 호주가 미국, 영국 기술지원을 받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A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주가 미국, 영국과 합의한 인도 태평양 안전보장 협력체 '아커스(AUKUS)' 하에서 핵잠수함을 독자 건조할 계획을 공표하자 이같이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은 "지역에서 군비확충 경쟁과 전력 전개 증강이 이어지는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호주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법을 존중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날 ABC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핵잠수함 건조 사실을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외무장관에 이미 통보했고 조만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중국해에선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사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해양진출을 도발적으로 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주변국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인도네시아는 16일 자국 영해 안을 중국과 미국 선박이 항행했다며 남중국해 나투나 제도 부근 해역에 대한 순시를 강화했다고 선언했다.

나투나 제도의 어민단체는 주변 수역에서 금주 들어 군함을 포함해 중국 선박 6척이 출현했다고 주장했다.

어민단체는 미국 선박도 정기적으로 부근 해역을 지나고 있어 "예기치 않게 분쟁에 휘말려 안전하게 어로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걸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정부는 전날 미국의 기술 지원을 받아 핵잠수함 8척을 자체 건조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프랑스 나발과 2016년 체결한 400억 달러(약 46조9600억원)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12척 건조 계약을 파기하고 애들레이드에서 핵잠수함 8척을 건조하고자 18개월에 걸쳐 미국, 영국과 기술도입 등 교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오커스 기제 안에서 호주에 핵잠수함 건조기술을 제공한다. 1958년 영국에 이어 2번째로 핵잠수함 기술을 공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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