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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만해도 말라도…탈모 위험성 커진다

등록 2021.09.24 11:35:54수정 2021.09.24 1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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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을철 두피 건조해져 머리카락 빠지기 쉬워
비만하면 안드로겐 증가해 탈모 위험 커져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영양부족도 원인
탈모 줄이려면 고른 영양섭취·두피청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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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너무 비만해도, 말라도 탈모의 위험성이 커져 평소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365mc 제공) 2021.09.24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두피가 건조해져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더 빠지기 쉽다. 너무 비만해도, 말라도 탈모의 위험성이 커져 평소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할수록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아 탈모를 겪을 확률이 높다. 김정은 365mc 올뉴 강남본점 대표원장은 “특히 복부비만이 있을 때 탈모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안드로겐의 영향력이 커진다"면서 "비만한 여성에서 안드로겐의 양이 증가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탈모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비만한 사람 중에는 고열량, 고지방, 고탄수화물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음식들은 결국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촉진된다. 테스토스테론은 탈모의 원인이 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분비를 부추긴다.

황정욱 탈모치료병원 모제림 대표원장은 “DHT는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를 단축시켜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는 길어지게 만든다”며 “결국 머리카락의 생장이 버거워진다"고 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혈관이 좁아져 두피의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결국 모발에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탈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여성 탈모 환자는 약 10만 명이다. 이 중 10~30대 젊은층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탈모를 겪는 경우가 적잖다. 여성형 탈모는 주로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탈락되고, 경우에 따라 여러 부위에 원형탈모가 동반된다.

김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중 탈모를 경험하는 여성이 적지 않은데, 출산 후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탈모와 같은 휴지기 탈모”라면서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백질, 철분 섭취가 부족할 때 탈모가 잘 생길 수 있다.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은 모발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 생성에 필수적이다.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처럼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템플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체중을 평균 7%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탈모, 변비, 구강변조 등 여러 부작용을 동반했다.

탈모를 완화하려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피에 땀, 피지 등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머리는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로 미지근한 물에 감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 잡곡,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해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 대표원장은 “대부분 휴지기 탈모가 그런 것처럼 다이어트를 할 때 나타나는 탈모도 원인이 없어지면 완전히 회복된다”면서 "체중 조절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만큼 항상 영양소의 균형을 고려해 식단을 짜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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