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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분석' 위해 11개국 환경전문가 머리 맞댄다

등록 2021.09.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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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제6차 환경시료은행 국제회의

[서울=뉴시스] 제6차 환경시료은행 국제회의 포스터. (자료=환경부 제공). 2021.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6차 환경시료은행 국제회의 포스터. (자료=환경부 제공). 2021.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 28~30일 사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제6차 환경시료은행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 담당자들이 환경시료 초저온 보관 기법과 자국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 농약류처럼 국경을 넘어 문제를 일으키는 잔류성 오염물질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회의에는 독일 연방환경청,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등 11개국 환경시료 은행 담당자와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총 7개의 소주제로 구성된 회의의 1주제는 '환경시료은행 운영'이다. 1960~70년대에 처음 환경시료은행을 설립한 스웨덴과 독일, 2000년대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와 중국이 운영 경험과 현황을 소개한다.

제2주제는 '초저온 저장 시료의 안정적인 관리방안'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프랑스와 우리나라 환경시료은행 기술을 공유한다.

제3주제와 4주제에서는 수십년간 수집한 시료로 환경오염 과거 실태를 역추적하고, 생태계 먹이사슬을 거쳐 오염물질 축적성을 평가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초저온 보관 시료 활용' 사례를 짚어본다.

5주제에서는 '환경시료은행의 도전 과제'를 주제로 독일 연방환경청이 첨단 기술인 '비표적 분석법'과 '환경유전자(eDNA) 분석법' 등을 발표한다.

6주제에서는 유럽연합(EU), 일본, 우리나라가 '오염물질 관리정책에서 환경시료은행 역할', 7주제에서는 각국 환경시료은행 간 협력 강화 방안을 각각 논의한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환경시료를 활용한 오염물질의 생태계 축적과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오염물질 관리정책 수립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각국 환경시료은행 간 공동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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