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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삼성행' 이원석 "아버지보다 1년 더 선수 생활 하고 싶다"

등록 2021.09.28 17: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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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드래프트 조기 참가해 전체 1순위 지명 받아
"삼성은 아버지에게도 의미있는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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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서울 삼성 썬더스에 지명된 이원석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09.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연세대 센터 이원석(21·207㎝)이 20년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한 아버지 이창수 KBL 경기감독관보다 1년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원석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이원석, 고려대 센터 하윤기(22), 연세대 가드 이정현(22)이 '빅3'로 거론됐다.

대학 2학년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조기 참가한 이원석은 형님들을 제치고 1순위의 영예를 누렸다.

이원석은 잠재력이 큰 선수로 평가받는다. 빅맨임에도 달리는 농구가 가능하고, 리바운드 가담도 좋다. 골밑슛에도 능하다.

드래프트를 마친 뒤 이원석은 "1순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빅3'로 언급되는 것만으로 영광스러웠고, (이)정현, (하)윤기 형 다음으로 지명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기들보다 2년 먼저 프로 문을 두드린 이원석은 "더 큰 무대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님이 여기까지 키워주셔서 가능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원석은 '농구인 2세'다.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했던 이창수 KBL 경기감독관의 아들이다.

이창수도 1992년 서울 삼성의 전신인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 간 삼성에서 뛴 이창수는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를 거치며 2011년까지 프로 무대를 누빈 뒤 은퇴했다.

이원석은 "삼성은 아버지에게도 의미있는 구단이다. 내가 이어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버지가 프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프로는 기다려주지 않고, 내가 첮디면 놓고가는 냉정한 무대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삼성에서 뛸 때 경기를 보러 왔었는데, 농구에 관심이 없어 경기를 보지 않았다. 프로에 도전하는 입장이 되니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깨닫게 됐다. 더 존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원석은 "아버지보다 1년 더 선수 생활을 할 계획"이라며 웃어보였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키에 비해 스피드가 있고, 방향 전환이 빠르다"고 설명한 이원석은 "체격은 당연히 더 키워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단은 힘에서 밀리더라도 큰 신장을 앞세워 마지막 타점에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이원석의 몸 상태를 살펴봐야겠지만, 몸 상태만 괜찮으면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계획을 드러냈다.

이원석은 "MBC배 이후 개인 훈련을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했다. 몸 상태는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결해보고 싶은 빅맨으로 원주 DB의 김종규를 꼽은 이원석은 "신인인 만큼 궂은 일부터 하나하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팀이 필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며 "리바운드와 수비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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