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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홍준표식 핵공유 사이다 마시면 대한민국 결딴나"

등록 2021.09.29 0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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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토식 핵공유 주장 비판

"안보는 사이다로 되는게 아니다"

"되지도않을 칼춤 추다 나라 망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9일 "안보가 사이다로 되나. 홍준표식 핵공유 사이다를 마시면 대한민국 결딴난다"라고 꼬집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홍 후보의 나토식 핵공유나 전술핵 배치 주장은 안보를 갖고 되지도 않을 칼춤을 추다 나라를 망치는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나토식 핵 공유와 전술핵 재배치는 지난 30년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을 수포로 돌리는 주장"이라며 "공포의 핵균형 논리는 북한의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핵을 인정한 상태에서 군축을 하자는 것으로 두분이 이를 주장한다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홍준표, 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가져 온다"라며 "한미동맹 그 자체가 핵무기와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원 전 지사와 홍 후보는 당 대선 경선후보 4차 토론회에서 핵공유 전술핵 배치를 놓고 설전을 벌었다.

원 전 지사는 토론회에서 "핵 공유 전술핵 배치에 대해 미 국무부에서 단칼에 미국무부에 대한 무지라고 했는데 그래도 추진할거냐. 독자 핵무장을 추진하면 한국이 핵사찰을 받아야한다"라고 지적하자 홍 의원은 핵 개발에 대한 답변 대신 "저렇게 유약해가지고"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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