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배드민턴, 일본에 막혀 세계단체선수권 중도 탈락
여자는 준결승에서, 남자는 8강에서 패배
[조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안세영이 30일 오전 일본 도쿄 조후시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하며 실점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7.30. [email protected]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덴마크 아르후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4강전에서 일본에 게임스코어 1-3으로 패했다.
201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10년 만의 정상을 노크했던 여자 배드민턴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8년 방콕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위에 만족했다.
한국은 첫 주자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세트스코어 2-0(21-16 21-7)으로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승부에서는 줄줄이 밀렸다. 믿었던 복식 이소희-신승찬 조(2복식)와 김소영-공희용 조(4복식)가 모두 패한 것이 아쉬웠다.
3단식에 나섰던 김가은마저 다카하시 사야카에게 세트스코어 1-2(21-18 18-21 14-21)로 역전패했다.
앞서 남자 대표팀이 8강에서 일본에 게임스코어 2-3으로 분패한데 이어 여자 대표팀 또한 발목을 잡히면서 한국은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일본 여자 대표팀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2021년에 진행되지만 공식 명칭은 2020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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