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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돌파 이재명 지지율 반등…'이낙연에 달렸다'

등록 2021.10.22 06:00:00수정 2021.10.22 0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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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宋 "결과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국힘이 한방 맞은 것"
明 "국민도 이재명은 청렴했음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 소회
"明 국감 긍정적·부정적 시선 공존…노출 영향 판단 어려워"
李 지지율 반등 최대 관건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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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경지지사가 20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사실상 '대장동 특혜 의혹 청문회'였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국민 해명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국감 결과에 대한 여론의 판단은 아직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지사 지지율 반등의 최대 관건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파장에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이 지사 지지를 유보하거나 이탈하면서 이 지사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지사 국감 출석에 대해 "결과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이 후보에게) 한 방 맞은 것이다. 김용판부터 시작해서 너무 부실한 질문으로 얼마나 (의혹에) 실체가 없는지 다시 확인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지사도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다행히 국민께서도 국민의힘이 범죄자 도둑이고, 저의 의견이 타당하고 합리적이며, 이재명은 청렴했음을 인정해 주시는 것 같다"는 소회를 내놨다. 그는 '대장동=국민의힘 게이트'라는 논리도 거듭 설파했다.

민주당과 이 지사 측은 두 차례 국감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을 털어냈다고 보고 본격적인 대선 국면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 지사 측은 정치적 중립 의무로 대권 행보에 제약이 있는 지사직을 빨리 던져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

일단 국정감사 기간 진행된 여론조사를 보면 이 지사는 야권 후보들에게 우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가 대장동 국감을 무난하게 통과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도 진정되는 모양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 따르면, 이 지사는 가상 4자 대결 구도에서 오차범위내 우세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 대 윤석열 대 심상정 대 안철수' 구도에서 35%를 얻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34% , 심상정 정의당 의원 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를 앞섰다. '이재명 대 홍준표 대 심상정 대 안철수' 대결에서도 35%를 차지해 홍 의원 32%, 심 의원 6%, 안 대표 8%을 꺾었다.

이 지사는 민주당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 11~13일 진행된 10월2주차 NBS에서 야권 주요 후보와 경합하는 결과를 얻어 대장동 특혜 의혹과 이낙연 전 대표와 내홍으로 역(逆)컨벤션 현상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 지사는 당시 '이재명 대 홍준표' 가상 양자대결에서 전주 대비 3%p 하락한 37%를 얻어 3%p 오른 홍 의원(40%)에게 오차 범위 내이지만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는 '이재명 대 윤석열'에서도 같은기간 5%p 하락한 39%를 얻어 2%p 오른 윤 전 총장(35%)에게 최근 3개월간 가장 큰폭의 추격을 허용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국감에 대한 평가는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국감을 바라보는 시선이 각기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여권 지지층은 이 지사의 해명에, 비지지층은 이 지사가 임명한 인물의 비위와 인허가권자인 이 지사의 책임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동균 케이스탯리서치 이사는 "이 지사가 국감에 계속 나와서 노출된 부분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분과 부정적으로 보는 분에 따라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이번 숫자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정석 한국리서치 차장은 "조사 기간에 국감이 들어있긴 하다"면서도 "여론은 단시간에 영향을 받는 것 아니다. 국감이 여론에 미친 영향은 더 추세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안세력'을 자처하는 안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조커' 이 지사는 금번 국감을 통해, 물타기 신공으로 본인이 설계한 죄과 안에 제1야당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며 "결국 국민들 눈에는 둘 다 미래세력이나 대안세력이 될 수 없는, 구태 기득권 세력에 불과했다"고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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