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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가스 누출' 사망자 1명 늘어…"특정인, 버튼 주변 머물러"

등록 2021.10.25 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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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일 오전 중상자 중 1명 숨져
내일(26일) 국과수와 합동감식
경찰 "고의·과실 여부 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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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소화 약제가 폭발하는 사고로 2명의 사망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 구로소방서 등 소방 구조대원 등이 구조를 위해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2021.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진압용 소화 약제가 누출되는 사고 관련,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새벽 중상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사망한 2명과 함께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금천구 가스 누출사고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설비 수동 조작버튼 주변에 특정인이 머무른 사실도 확인했다. 내일(26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수동조작 버튼 작동 관련해서 관심이 많은데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며 "이산화탄소 설비가 작동했을 당시 해당 시간대 버튼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는 게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합동 정밀감식이 예정돼 있다"며 "합동감식에서 고의인지 과실인지 명확하게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금천구 가스 누출사고에 20여명의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8시52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소화 약제가 누출돼 3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건물은 지상 10층에 지하 5층 건축물로 사고는 지하 3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는 총 52명이 작업 중이었고 사고가 발생한 지하 3층에는 10여명의 인부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지하 3층 발전기실 전기공사를 하던 중 이산화탄소 설비 130병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출된 이산화탄소 가스는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소화 약제로 사람 호흡기에 들어가면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금천경찰서는 사고 공사 현장 책임자 등 관계자들을 전날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사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이산화탄소 방출 스위치가 수동으로 작동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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