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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박영수 딸 특혜 없었다"...농담도 했던 남욱은 '며칠째 침묵'

등록 2021.10.26 14: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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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 김만배 남욱 소환 조사 이어가
'박영수 딸 특혜" 질문에 김만배 부인
남욱은 취재진 질문에 연이어 '침묵'
정민용, 두꺼운 서류파일 檢제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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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대장동 의혹'으로 재소환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6일 검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

오후 1시26분께 모습을 나타낸 김씨는 '박영수 전 특검 딸에 대한 특혜가 있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없었다"고 답했다. '박 전 특검 딸이 받은 아파트를 뇌물성으로 보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질문엔 "그건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전혀 아니라는 주장인가'라고 재차 묻자 "네"라고 답했다.

그밖에 뇌물을 약속했다는 혐의나 '700억 약정' 관련 4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이 배임 혐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죄송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뒤이어 오후 1시32분께 도착한 남 변호사는 이날도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근 며칠간 말을 아끼는 이유가 있는지', '혐의 자체에 대해서 전혀 할말 없는지' 등 지적에도 "죄송하다"고만 하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오후 1시40분께 온 정 변호사는 두꺼운 서류파일을 들고 청사에 도착했다. 정 변호사는 '녹취파일이라고 보면 되는지', '이재명 전 지사와 관련된 자료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전날과 같이 '(공모지침서를) 이 전 지사에게 직접 보고한 적이 없는지' 등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이 이르면 주중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을 불러 엇갈린 진술을 맞추는 등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변호사가 가져온 서류에 들어있는 내용에 따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물론, 김씨와 남 변호사의 배임 혐의가 특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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