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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소속사, '음원사재기 혐의' 인정…"깊이 반성, 영탁은 몰랐다"

등록 2021.11.04 15: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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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탁 새 프로필 사진. (사진=밀라그로 제공).2021.10.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탁 새 프로필 사진. (사진=밀라그로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4일 밀라그로의 이재규 대표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을 뗐다.

이 대표는 "저는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분들, 그리고 가수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영탁의 사재기 의혹은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가수 A씨가 2018년 10월에 8000만원을 내고 사재기를 시도했다"며 최초 폭로됐다.

이에 영탁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밝혔으나, 경찰이 내사하던 중 영탁의 음원 사재기 의뢰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등을 확인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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