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베이도스 영국 왕실에서 독립, 공화국으로 전환

등록 2021.11.30 06:04: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1627년 식민지된 카리브해 소국…1966년 독립
29일 국가원수 영국 여왕에서 신임 대통령으로

associate_pic

[유엔본부=AP/뉴시스] 미아 모틀리 바베이도스 총리가 2019년 9월27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영연방으로부터 탈퇴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국가원수직을 박탕하고 공화국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영국 BBC가 16일 보도했다. 바베이도스는 2021년 11월 영국으로부터 독립 55주년 기념일에 맞춰 영연방 탈퇴 절차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9.1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영국 여왕을 국가원수로 삼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29일 밤(현지시간) 입헌군주국에서 공화국으로 전환한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영국 식민지에서 1966년 독립한 바베이도스는 지난 9월 산드라 메이슨 총독이 "식민지 과거를 완전히 과거사로 만들 때가 됐다"고 말함으로써 공화국 전환계획을 공식화했다.

법률가 출신인 메이슨 총독은 29일 밤 인구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나라의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메이슨 총독은 지난달 의회에서 대통령에 선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54개국으로 구성된 영국연방의 수장 후계자인 찰스 영국 왕세자가 참석한다.  찰스 왕세자는 미아 아모르 모틀리 총리의 초청으로 28일 이곳에 도착했다.

찰스왕세자는 바베이도스 수도 브리지타운에 도착해 예포 21발이 발사되는 의장대의 환영을 받았다.

찰스왕세자는 자정이 지난 직후 연설에서 "바베이도스의 헌법적 지위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 것들에 대해 알리기 위해 왔다. 영연방의 주 회원국으로서 바베이도스와 영국의 밀접하고 신뢰 깊은 관계,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를 수호하고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는 공동의 의지, 양국 국민들 사이의 수많은 관계가 강화되고 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임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바베이도스의 공화국 전환 결정은 영연방 회원국 가운데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 왕실을 국가원수로 삼지 않기로 한 것이다. 영연방 국가중 공화국으로 전환한 마지막 나라는 1992년의 모리셔스다. 모리셔스와 마찬가지로 바베이도스는 공화국 전환 뒤에도 영연방 회원국으로 남게 된다.

영국 왕실 관계자는 지난해 바베이도스 국민들과 정부의 결정이라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아니며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논의된 일"이라고 밝혔었다.

바베이도스는 1627년 영국 식민지가 됐으며 1966년 독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