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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미 비난 쏟아내…대만, 민주주의 정상회의 거론

등록 2021.12.07 17: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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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대만에 대한 美간섭 더 노골화"
민주주의 정상회의 거론 "美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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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대만 문제, 민주주의 정상회의,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거론하며 미국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7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최근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 책동이 더 노골화돼 중미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이 얼마 전 중미 수뇌 사이 화상 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지 열흘도 안 돼 미 군함이 또 다시 대만 해협에 기어들고 미 국회의원들이 버젓이 군용기를 타고 대만을 행각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앞에선 웃고 돌아앉아서는 칼을 가는 대결흉심의 발로"라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초보적인 국제 관계 규범은 고사하고 저들이 한 약속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신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엄중한 위협",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주권과 영토완정을 견결히 수호할 것", "중국 통일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 등의 중국 측 주장을 소개했다.

이어 "주권 존중과 평등, 내정 불간섭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라며 "지금 미국이 대만 문제에 계속 끼어들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 있는 속심은 중국의 발전과 통일 실현을 가로막자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다른 게시물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대만 인물들을 참가자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측 주장을 소개하고 "미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제를 독재반대, 부패타격, 인권존중으로 내세운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또 "현 시기 여러 나라들에서 종족 및 민족 간 충돌과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 간판 밑에 이 나라들에 검은 마수를 뻗치고 있는 미국의 간섭 행위가 몰아온 후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 튀니지, 이집트, 예멘, 리비아를 거론하고 "미국식 민주주의에 대한 환상은 자멸의 길이며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이 난무하는 오늘 세계에서 힘이 약하면 나라 자주권과 민족 존엄을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전개했다.

북한 외무성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아프간 사태를 지적하면서 "현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이 테러를 이용해 중국, 러시아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을 소개하고 "저들의 정치군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세계 도처에서 불안정과 위기를 조성시키는 미국의 책동은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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