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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한기 영장청구…'윗선' 관련 사퇴압박 의혹은 빠져(종합)

등록 2021.12.09 18:00:14수정 2021.12.09 19: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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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장동 사업자로부터 뒷돈 2억 수수 의혹
'황무성 사퇴' 직권남용 의혹은 계속 수사
檢 대장동 수사 7번째 구속영장…14일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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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9일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께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대장동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관련 로비 명목으로 앞서 기소된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정영학 회계사(5호 소유주) 등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뇌물 2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분양대행을 맡았던 박영수 전 특검 인척 이모씨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남 변호사 등 관련자 진술을 통해 이 같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앞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청구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소명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일까지 유 전 본부장을 여러차례 소환해 조사하며 혐의를 다져왔다.

다만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황무성 전 공사 사장을 압박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에 담지 않고 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황 전 사장은 2015년 2월께 유 전 본부장이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과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등을 거론하며 사표를 받아내려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황 전 사장은 이들이 임기가 남아있던 자신을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한 뒤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개발 사업을 주도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까지 당시 인사실장과 인사팀장 등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왔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한편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와 관련 7번째 구속 시도다. 그간 검찰은 유동규 전 본부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두 차례), 남 변호사, 정 변호사, 곽상도 전 의원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정 변호사와 곽 전 의원은 기각돼 아직 재청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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