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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산업 성장 위한 핵심은 '선두기관·인재 육성'

등록 2022.01.20 1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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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양과학기술원, 부산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전략 포럼
"해양바이오 산업 규모, 2027년 54억3300만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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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20일 부산 영도구 KIOST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부산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전략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1.20. eastsky@newsis.com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미래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평가받는 해양바이오 분야의 전망과 과제를 논하는 장이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해양과학기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부산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웅서 KIOST 원장과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부산권 해양바이오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과 함께 해양바이오 산업시장의 현황과 전망, 기술개발 동향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안순철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해양바이오 분야에 관한 소개와 함께 향후 부산에서 해양바이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명자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능과 정보 등을 활용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지식 및 관련 산업을 총칭한다"면서 "부산에서는 해양바이오 분야를 이끌 기업이 부족하니 관련 산업을 이끌어나갈 클러스터 내 앵커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교수는 해양바이오 산업 시장의 현황에 대해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양바이오 산업 생산 활동 단계에서 전문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많은 기업이 영세성을 띤다"면서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눈에 띄는 주력기업에 대한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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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20일 부산 영도구 KIOST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부산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전략 포럼'에서 안순철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2022.01.20. eastsky@newsis.com

조정훈 매트릭스리서치 이사는 해양바이오 산업에 대해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조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육상 기반의 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요성과 가치가 강조되는 추세며, 지구 생물종의 80%가 바다에 서식함에도 현재 이중 1%만이 상업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현재 전세계 해양바이오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6억1800만 달러지만 2027년에는 54억3300만 달러로 커져 해양바이오 시장의 가능성은 앞으로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신정섭 바이오디자이너스 전문위원은 "해양바이오 산업이 추구하는 방향은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로 하여금 인류에 수혜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해양바이오기술 연구에 있어 어떻게 상용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맹필재 충남대 분자생명과학과 명예교수는 "벤처를 키워서 설립하는 것은 지뢰밭을 더듬으며 나아가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부산에서도 해양바이오 산업을 정책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교류하고 이익을 공정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하며, 이는 바이오 기업 생존에서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육성전략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이배진 마린바이오프로세스 대표는 "학계와 연구소 쪽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고부가 가치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효과가 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기초기반기술을 가지고 상용화할 수 있는 학교 연구원 연결고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학교나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주제 선정에서도 상용화 기술로 이룰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교 부경대 의공학과 교수는 인력 양성과 함께 해양바이오 분야에 관한 정보들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럼 뿐만 아니라 해양바이오 허브차원에서 자리를 좀 돈독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전까지 해양바이오에 관한 통계나 각종 수치가 나온 게 없어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양수산 분야에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개선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대은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장은 "지금까지 해양바이오 관련한 산업에 관한 동향을 조사할 때 이전까지는 단순 기관 수나 종사자 수 등 기본 데이터만 조사해 왔다"면서 "앞으로 연구개발 투자영역이나 연구자들이 겪는 애로사항 등 세부적으로 실태 조사를 해 해양바이오 분야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웅서 원장은 축사를 통해 "KIOST를 포함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이루는 여러 기관들이 우리나라 해양력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에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에서도 해양바이오 분야를 가시적으로 연구기능을 포함해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변화가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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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20일 부산 영도구 KIOST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부산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자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2022.01.20. eastsky@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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