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급락…다우 장중 1000포인트↓
다우존스 7거래일째 하락세
[뉴욕=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은 NYSE 제공. 2021.06.17.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기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4일 장중 한 때 10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이날 정오 무렵 다우존스는 전장대비 2.9% 하락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 빠지고 있다. S&P 500 지수는 장중 한 때 전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장에 진입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5%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하락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르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칠지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25~26일 올해 들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날 폭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98포인트(2.63%) 추락한 7297.1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592.75포인트(3.80%) 급락한 1만5011.13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80.80포인트(3.97%) 떨어진 6787.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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