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오미크론 감염자 급증…태안군, 방역 총력
15명 집단 감염 경로당 즉시 폐쇄…신년음악회 취소
가세로 군수 “모든 가용자원 동원,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폐쇄 스티커를 부착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설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전날 태안읍 한 경로당에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경로당을 즉시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타 지역 거주 경로당 회원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됐다.
이에 따라 군민 및 귀성객 안전을 위해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기로 했던 신년음악회를 긴급 취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또 마을 및 노인회 총회 등 각종 마을행사 개최를 중지해줄 것을 읍면사무소를 통해 알리고 모임과 여행 자제 홍보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총 감염자는 412명이고 새해 들어서만 1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군민 5만 5352명이 코로나19 제2차 예방접종을 완료했고 추가접종 완료자는 전체 군민의 64.8%인 4만 25명으로 전국 추가접종률 50.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부득이한 신년음악회 취소에 대해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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